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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진출, 서둘러라 지금 아니면 늦는다" [2008 기업이 뛴다]

최종수정 2008.06.27 12:19 기사입력 2008.03.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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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명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장

"거대한 코끼리(인도)는 이제 막 뛰기 시작했다.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 등에 탈 수 없다. 아직 탈 수 있을때 타야 한다"

기세명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장은 인도를 거대한 코끼리에 비유하며 "아직 등에 탈 수 있을 때 서둘러 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 관장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인도에 진출한 우리 대기업들은 인도 투자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성공 신화를 일궈낸 기업들"이라면서 "이제 인도는 조금만 지체하면 진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바라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세계 각국의 글로벌기업들이 대대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면서 "자칫 진출 시기를 놓치면 우리 기업들의 입지가 이들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과 중국 제품 사이에서 위태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 관장은 인도 시장이 매력적인 이유에 대해 "중상층 이상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 관장은 "IT, 금융 산업 등 전문직 종사자부터 다양한 성장 산업에 종사하는 사무직 근로자까지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신흥 중산층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들이 소비에 대해서도 점차 과감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매력적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도 국가응용경제연구위원회(NCAER)에 따르면 연소득 20만~ 100만 루피(한화 약 470만~ 2360만원)에 해당하는 인도 중산층은 2007년 현재 약 5600만명에 달한다.

중산층만 따져도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 많다.

연소득 100만 루피 이상의 중상 및 고소득계층도 지난 2000년 1460만명에서 작년에는 3820만명으로 증가했다. 7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기 관장은 최근 급성장하는 인도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꼽았다.

기 관장은 "인도 제조업은 최근 2년간 10% 이상 성장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서비스업도 고도성장을 지속하면서 민간 부문의 설비 투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 관장은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올해 상반기 중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협정이 발효되면 양국간의 무역 및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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