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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사회봉사는 성찰 여행이었다"

최종수정 2008.03.03 00:19 기사입력 2008.03.0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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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에 소감문 제출.. "국가경제 활동에 매진"

'보복폭행' 사건으로 징역1년과 집유3년, 사회봉사 200시간이 선고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사회봉사 명령 이행을 완수한 뒤 법무부에 성찰의 계기가 됐다는 내용의 소감문을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두 달 여 동안 매주 3~4일, 하루 9시간 가량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치매 및 중증 노인 수발, 아동 돌보기 등으로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했다.

김 회장은 소감문에서 "사회봉사명령 이행은 제 자신을 버리고 마음을 낮춰 더욱 성숙된 자아를 찾아가는 성찰의 여행이었습니다"라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누구보다 영혼만은 맑은 갓난 아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자 분들과 지내면서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강한 감동을 받았다"며 "이제는 강제가 아닌 자발적인 봉사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두 달 전 막연한 불안감과 의무감으로 시작했던 봉사활동의 경험이 새로운 시작을 향한 희망과 용기로 바뀌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지도층, 그룹 최고경영자(CEO)로서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20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은 제 인생과 삶을 바꿔놓는 기회가 됐다.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인의 길에 매진해 남은 죗값을 치른다는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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