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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비전은 '글로벌 컨벤션 허브'

최종수정 2008.03.02 22:18 기사입력 2008.03.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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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2009년 다포스포럼 개최로 자신감

중국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이자 낭만이 깃든 항만도시인 다롄(大連)시가 지향하는 또 하나의 미래상은 '컨벤션 중심도시'로의 발돋움이다.

시정부는 이미 전시회와 국제회의 등 기본적인 기능에 엔터테인먼트까지 부가해 세계인의 관심을 사로잡아 다롄시를 수도 베이징(北京)이나 '2010 세계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된 상하이(上海), 나아가서는 홍콩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 컨벤션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꿈을 꾸고 있다.

다롄시가 이런 구상을 굳히게 된 데에는 '세계경제포럼 하계회의(여름 다보스포럼)' 개최가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매년 중국에서 열리는 여름 다보스포럼을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내년에 다시 한 번 이 포럼 개최지로 결정되는 경사를 맞은 것이 시에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것이다.
다롄은 지난해 하계 다보스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내년에 다시 하계 다보스를 유치하게 됐다. 사진은 다보스 포럼이 개최된 다롄 국제 회의 중심.


실제로 여름 다보스포럼 개최는 다롄의 회의(會議)경제'는 물론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크게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다보스포럼 성공 개최 이후 다롄에는 세계의 큰 기구나 조직 혹은 유명 단체들로부터 행사 개최와 관련된 신청과 문의가 잇따랐다.

샤더런(夏德仁) 다롄 시장은 "지난해 다보스포럼이 순조롭게 끝난 뒤 많은 국제 경제단체와 기구들이 우리 시에서 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면서 "올 한해에만 세계적으로 큰 행사가 10여 개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시장포럼', '세계디자이너포럼', '생물화학기술자포럼' 등이 포함돼 있다고 다롄시측은 소개했다.

다롄시는 이 같은 국제적인 회의 유치가 관광·호텔산업이나 소매업 등 연관산업에 영향을 미쳐 시 전체를 동반 발전시키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전시회나 박람회, 국제회의 등은 하나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굴뚝없는 대안산업이자 뉴 비지니스 모델로 발전해가고 있다"면서 "관련 업계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고 세계 곳곳에서 이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기 때문에 도시 전체가 국제도시로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다롄시는 우수한 도시 인프라와 아름다운 관광자원, 깨끗한 환경 등을 내세워 처음으로 여름 다보스포럼을 개최했으며 올해 톈진(天津)에 이어 내년 9월에 다시 포럼을 유치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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