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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장관들 '현장 챙기기' 시동

최종수정 2008.03.02 18:07 기사입력 2008.03.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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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첫 주말 맞아 제조업체, 재래시장 방문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할 경제부처 장관들이 임명 이후 첫 주말을 맞아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현안 업무 챙기기에 나섰다.

대부분 장관들은 지난달 29일 임명식을 마친 뒤 곧바로 회의를 소집하는가 하면 취임후 첫 주말인 1일과 2일 일제히 업무보고, 서민 경제현장 방문, 간부 워크숍 등으로 정책파악과 현장 점검 등으로 바쁜 주말을 보냈다.

이같은 경제장관들의 행보에 정부 과천청사는 평일과 마찬가지로 많은 공무원들이 출근해 업무보고와 정책 준비 등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 현장점검에 나선 장관들 = 10년만에 관계에 복귀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3ㆍ1절' 행사에 참석한 뒤 명동 은행회관 집무실에서 현안을 파악한 데 이어 2일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함께 서울 신월동 소재 신영시장을 방문해 서민경제 현장을 둘러보고 과천 청사로 출근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강 장관은 이미 인수위 간사로 활동했고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업무를 파악했기 때문에 모든 부서가 일괄적으로 업무보고를 하지는 않았다"며 "실용을 중시하는 분이라서 전시행정이라기 보다 현안 중심으로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사에서부터 '발로 뛰는 행정'을 요구했던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일 인천 송현동 현대제철과 서울 방화동 방신시장을 잇따라 찾아 원자재난과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장관은 2일 오후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을 방문, 최근 철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철근가격 급등 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재래시장인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신시장'으로 이동, 상인들로부터 체감 경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 한편 재래시장 활성화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의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서민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펼쳐 경기주름살을 펴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업무보고 깐깐..공무원들 긴장

신임 장관들의 강행군에 경제 부처 공무월들도 긴장하고 있는 모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취임식을 간단히 끝낸 뒤 곧바로 업무파악을 위한 간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일과 2일에도 연이어 국 중심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이미 외부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대략의 업무보고는 끝낸 상태지만 이 장관은 각 실ㆍ국들로부터 정책 어젠다를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사항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등 한층 꼼꼼한 업무보고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역시 주말을 업무보고로 보냈다. 정 장관은 1일 오후 농업정책국과 유통정책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2일에도 청사에 나와 농촌정책국과 축산정책단으로부터 보고를 청취했다.

통상 개괄적 설명이 진행되는 신임장관 업무보고가 하루 2개 국씩만 진행되고 있어 업무보고의 강도가 비교적 높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농림부측은 "정 장관이 매일 2개 국으로부터 받고 있어 업무보고가 내주 후반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무보고 형식은 아니지만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의 해양정책기능이 더해진 국토해양부 역시 '노홀리데이'는 마찬가지였다.

정종환 장관과 국토해양부 고위공무원 70여명은 1∼2일 충남 태안에서 간부 토론회를 가진 데 이어 태안 기름 유출사고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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