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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경제성장률 4.7%로 하향

최종수정 2008.03.02 16:21 기사입력 2008.03.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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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4%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2008년 세계 및 국내경제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상·하반기 각각 4.9%와 4.4%로 연간 4.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1월 연구소가 제시한 올해 성장 전망치 5.0%에서 0.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예상을 넘어서는 미국경제의 급속한 하강,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등을 반영해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라 수출둔화가 큰 반면 내수회복세가 이를 보완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경기의 흐름은 올해 1/4분기에 정점에 도달한 이후 하강하는 상고하저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는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소폭 하락하겠지만 고정투자는 규제완화 등 투자환경 개선으로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민간소비는 상반기 중 주식시장 불안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로 3분기까지 위축되지만 4분기에는 소폭 회복돼 연간 4.3%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정투자증가율은 상반기 3.4%에서 하반기 5.8%로 연간 4.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는 상반기 3.6%, 하반기 3.0%로 연간 3.3%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실업률은 3.2%, 원·달러 환율은 연간 1달러당 935원에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출은 10.6%로 두자릿 수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지난해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새 정부가 과거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경우 향후 5년간 정책운용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경기상승 모멘텀 유지와 물가안정에 모
두 신경을 써 거시정책을 중립모드로 운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대외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만큼 재정확대 등 거시정책을 경기부양모드로 신속히 전환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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