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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재벌' 정몽준.. 배당금만 615억 '1위'

최종수정 2008.03.02 23:01 기사입력 2008.03.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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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의 실적 호전으로 153명이 10억원 이상의 현금 배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재계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2월29일까지 현금배당을 확정한 720개사(코스피 406개사, 코스닥 316개사)의 2007 회계연도 대주주 및 친인척 개인별 현금배당으로 1억원 이상 받은 사람은 총 77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0억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받은 사람은 코스피 상장사 대주주 127명, 코스닥 상장사 대주주 26명 등 153명이다. 100억원 이상의 거액을 배당 받는 사람도 8명으로 2006회계연도 대비 배로 늘었다.

특히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지분율 10.8%)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615억원의 배당금으로 주식갑부 1위는 물론 배당수입도 가장 많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5개 계열사로부터 308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정 회장은 2003년 이후 4년 동안 배당금 1위를 기록했으나 2007년에는 정몽준 의원에게 선두자리를 내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으로부터 총 216억원의 배당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배당수입은 2002년에 290억원을 기록하며 현금배당 1위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감소했으나 작년에 전년 대비 36% 가량 늘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어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 168억원으로 4위,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48억원으로 5위,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36억원으로 6위, 정상영 KCC그룹 회장은 108억원으로 7위,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은 102억원으로 8위였다.

한편, 재벌 2세 중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63억원으로 1위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59억9000만원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구광모씨가 59억6000만원을 각각 기록, 나란히 1,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상장사 최대주주 중에는 김상헌 동서 회장이 9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이 63억원, 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이 22억원,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대주주가 18억원 순이었다.

이와 함께, 1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 미성년자(민법상 만 20세 미만, 1988년 3월1일 이후 출생자)도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고(故)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딸 유홍양(19)이 8억3000만원으로 1위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동선군(18)이 7억9000만원으로 2위를, 허용수 GS홀딩스 상무의 아들 석홍(7)군은 7억3000만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아들 명선(13)군은 3억8000만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의 딸 민정(16일)양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조카 원홍(17)군도 각각 3억7000만원과 3억5000만원의 현금 배당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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