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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실적 '빛좋은 개살구'

최종수정 2018.09.08 16:01 기사입력 2008.03.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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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증가 불구 영업이익은 감소

지난해 카드업계에 불어닥친 제살깍기식 고객 확대 경쟁의 후유증이 결국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해 신한, 삼성 등 5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영업이익은 되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한, 삼성, 롯데, 현대, 비씨등 5개 전업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체 당기순이익은 2조47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의 2조1637억원보다 3143억원(14.5%)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핵심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98억원이 감소한 2조4466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의 감소에도 불구 큰폭으로 순익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신한과 현대카드가 이월결손금에 대한 법인세 감면으로 5616억원, 삼성카드가 상장차익으로 1770억원, 또 신한과 롯데카드가 상장 예정인 비자카드사 보유지분을 수익에 포함시킨 1431억원 등 8000억원이 넘는 일회성 비경상이익 때분으로 분석됐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1조487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삼성카드는 전년의 흑자전환에 이어 지난해에도 531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지난해말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이 3.79%로 2006년말(5.53%)에 비해 1.74%포인트 하락해 자산건전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 우리 등 15개 카드겸영은행의 신용카드채권 연체율도 1.39%로 2006년말(1.67%)에 비해 0.28%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개선은 카드사의 대환대출이 감소하고 대손상각 및 회원관리 강화 등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중 전업카드사 및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총 이용금액은 413조8000원으로 2006년의 382조3000억원에 비해 31조5000억원(8.2%) 증가해 지난 2004년 이후 증가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판매가 33조1000억원(11.9%) 증가한 반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합한 현금대출은 1조6000억원(1.5%)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이용금액 중 해외 이용실적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3조9000억원) 대비 20.5%(8000억원) 증가했다.



또 지난해말 현재 현재 전업카드사 및 겸영은행의 발급 카드수는 8956만매로서 감독당국의 무실적카드 정리 유도 등으로 전년말의 9090만매에 비해 1.5%(134만매)가 감소했다. 이중 1년이상 무실적카드는 총 카드수의 25.6%인 2290만매로서 2006년말의 2980만매에 비해 23.2%(690만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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