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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자금난 대비해야"<금융硏보고서>

최종수정 2008.03.02 09:00 기사입력 2008.03.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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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환경 악화와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포트폴리오 재조정으로 인해 향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임병철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발표한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현황과 시사점'보고서에서 "2007년중 은행권 차입 확대와 직접 금융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증가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규모가 증가했다"며 "최근 중소기9업의 경영 환경 악화, 은행의 리스크 관리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연구위원은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규모는 371조5000억원으로 지난 2006년 대비 23.1%가 증가했고 총 원화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포인트 늘어 46.9%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식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나 유상증자 규모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소기업중앙회의 실태 조사 결과 중소제조업체의 46.6%가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통상 1~6등급의 대출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이 중 5~6등급이 가장 많은데 최근 은행들의 5~6등급 대출 비중이 대폭 하락했다.

임 연구위원은 "최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연말 재고지수도 높아지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지표가 악화되고 있고 고유가, 미국경제 불안 등으로 경영환경도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 바젤II 도입에 따라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전반적인 자금 조달 환경이 나빠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위원은 "정책당국이 중소기업 경영 및 자금 조달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능성에 대비해 중소기업 부문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금융 관련 정책금융의 재설계와 민간 금융과의 관계 설정 등에 있어 시장 실패를 효과적으로 보정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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