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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중국 인플레 장기화된다"

최종수정 2008.02.24 21:43 기사입력 2008.02.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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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값 상승, 50년만의 폭설 등 단기적인 요인과 더불어 국제 원유가 상승, 곡물 가격 상승 등 근원적인 요인으로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적어도 2010년 이전까지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물가상승률 평균치(1.1%)보다 4배 정도 높은 4∼5% 가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5%대 초반이 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은 24일 '중국 인플레 장기화된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은 10년만의 최고치의 물가상승률인 4.8%를 기록해 인플레이션이 심화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올해 초 50년만에 내린 폭설은 수급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7.1%를 기록해 물가불안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다.

돼지고기 가격 주도의 식료품 부문 물가상승과 부동산 가격 급등, 폭설로 인한 생산활동 차질, 물류대란으로 인한 식품 및 석탄의 공급부족 심화 등 단기적인 물가상승 원인뿐만 아니다.

중국의 도시화의 진전으로 농산물 생산이 줄어드는 반면 도시근로자의 수요는 늘어나는 구조적인 수급불균형이 일어나 식품가격 상승압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또 그동안 낮게 유지돼온 중국내 유가에도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생산성과 보합세를 이뤘던 임금상승은 곧 생산성을 웃돌게 돼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국정부가 펼치고 있는 위안화 절상은 물가안정 효과에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실제 일부 수치에서는 인플레이션 현상 심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실제 국내총생산(GDP)에서 잠재GDP를 뺀 GDP갭은 2006년부터 양으로 전환된 이후 지난해에 갭이 더 커지면서 총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GDP갭이 양인 경우 경기과열로 수요가 적정생산수준을 초과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하고 반대로 음인 경우 수요가 공급능력 수준 이하에 있어 디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게 된다.

이 밖에 막대한 외환보유고와 무역흑자, 저금리 등에 따른 과잉유동성 현상도 중국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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