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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환경장관 내정자도 낙마하나?

최종수정 2008.02.24 21:02 기사입력 2008.02.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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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의 절대농지 소유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춘호 여성부장관 내정자가 부동산 문제로 낙마함에 따라 박 내정자의 거취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내정자는 지난 22일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의 논 3817㎡를 비롯해 부동산 3건과 주택 4채를 소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박 내정자의 김포 땅은 농사를 짓지 않는 외지인이 구입할 수 없는 절대농지라는 점에서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더욱이 박 내정자가 구입한 뒤 이 땅과 주변지역은 신도시 개발이 발표되면서 땅값이 급등했다.

외지인이 토지를 매입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농입인만이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농지법에 규정돼 있다. 실제 농사를 짓지 않을 경우 법을 어긴 것이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박 내정자 소유의 땅이 있는 마을주민은 "예전에 농사짓던 사람은 이곳 주민이 아니어서 누군지 잘 모르지만 몇차례 바뀐 걸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우리 마을 주민 한 사람이 그 논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고 전했다. 박 내정자를 이제껏 본 적이 없고 친척이 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 내정자는 이에 대해 "김포에 사는 친척이 좋은 땅이 나왔다며 살 것을 권유해 모아둔 남편의 월급으로 구입했으며 당시에는 규정이 완화돼 외지인도 절대농지를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박 내정자는 이 땅을 4억6900만원의 기준시가로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구입 당시보다 값이 대폭 올라 10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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