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신임 주한 美대사, 중국어· 세르비아어도 '술술'

최종수정 2008.02.24 20:49 기사입력 2008.02.24 20:49

댓글쓰기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에 이어 차기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된 캐시 스티븐스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 부차관보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세르비아어 등을 구사하는 어학천재라고 신화통신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티븐스 내정자는 미국 평화봉사단 단원으로 활동하던 1970년대 홍콩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었으며, 1980~1982년까지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했다.

통신은 그가 주중 대사관 재직 기간 광저우(廣州) 미국 총영사관에서 정무 담당 영사로 일한 경력도 있다며 중국 표준어와 광동어 등 중국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코소보 사태의 수습을 맡으며 세르비아어와 그루지야어도 구사할 줄 아는 '언어천재'의 별명을 얻었다.

특히 스티븐스 내정자는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1975∼1977년 평화봉사단원으로 충남 부여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그는 1977년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실시한 외교관 시험에 합격해 1978년 외교관으로 처음 부임했다.

1984∼1987년에는 주한 미대사관 정무팀장으로 일했으며, 부산 총영사관에서 수석 영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2005년 7월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로 임명된 그는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와 호흡을 맞췄다.

아울러 통신은 스티븐스 내정자를 한국을 잘 이해하는 '한국통'이라고 소개하며 "스티븐스 내정자의 임명은 미국의 영향에서 벗어나려는 한국과 미국에 훌륭한 접합제가 돼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