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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여성장관 내정자 사퇴(종합)

최종수정 2008.02.25 09:56 기사입력 2008.02.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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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에 걸림돌 되지 않기 위해"

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가 24일 자진 사퇴했다.

이 내정자는 이날 저녁 7시30분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사퇴의 변'을 통해 "제가 국무위원 내정자로 지명된 직후 제 소유의 부동산이 많다는 비판과 함께 일각에서 투기 의혹도 제기돼 왔다"며 "더이상 이명박 정부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오늘로서 여성부 장관 내정자직을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제가 소유한 부동산 대부분은 상속받았거나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며 "저는 일생을 바르게 살아왔고 국민을 위해 일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비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내정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국가에 대한 봉사의 기회로 생각하겠다"며 "앞으로도 반평생을 걸쳐 일해왔던 민간부분에서 여성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내정자가 사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힌 후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어제부터 여러차례 사퇴의사를 밝혀왔다"며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안타깝다는 반응을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 내정자가 오늘도 거듭 사퇴의사를 표명했고, 결국 자신의 뜻에 따라 사퇴했다"며 "이번 일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다만 새정부는 계속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후임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 내정자는 본인과 아들 명의로 된 전국 5개 지역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독 주택 등 40건의 부동산과 함께 45억8197만원의 재산내역을 공개한 바 있으며, 재산 축소 신고 및 부동산투기 의혹 등으로 논란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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