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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SK "이라크 남부유전 개발 신청은 했지만..."

최종수정 2008.02.24 12:56 기사입력 2008.02.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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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와 공기업들이 이라크 중앙정부가 받은 유전개발 신청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라크측이 여전히 쿠르드 자치정부와의 계약을 문제로 삼고 있어 실제 광구확보까지 어려움이 클 전망이다.

24일 정부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SK에너지는 이라크 석유부가 지난 18일까지 세계 각국을 상대로 받은 석유개발에 신청했다. SK에너지의 경우 쿠르드 유전개발 문제로 원유 공급중단 제재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이라크 석유부는 신청기업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유럽과 아시아,미국의 에너지기업 70여곳이 참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우리나라는 1997년 이라크 남동부 사막지대의 할파야 광구에 대해 기술검토와 개발계획 평가를 거쳐 생산물 분배계약 가서명 단계까지 갔지만 유엔의 경제제재 조치로 사업진출이 막히고, 전쟁 뒤 쿠르드족 자치지역 탐사광구 확보에만 치중해 왔다.

하지만 이라크 중앙정부가 쿠르드 자치정부와 우리 기업들이 맺은 계약을 파기할 것을 요구하며 쿠르드 정부와 계약을 맺은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광구확보는 어려움이 클 전망이다.

게다가 세계 메이저급 회사들이 석유개발 신청에 참여해 석유공사와 SK에너지 등의 광구분양 확보는 기나긴 산고를 예고하고 있다.

한.이라크 석유개발 컨소시엄 관계자는 "쿠르드에서 일부 탐사광구를 얻었으나, 앞으로의 상황을 볼 때 결국은 남부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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