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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우즈에 완패 '4강 좌절'

최종수정 2008.02.28 10:52 기사입력 2008.02.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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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스텐손도 연파 '결승 진출'

최경주(왼쪽)가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전 직후 타이거 우즈와 악수를 하며 승리를 축하해주고 있다. 마라나(美 캘리포니아주)=로이터연합


'탱크'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최경주의 사상 첫 8강 진출로 국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8강전. 최경주는 그러나 우즈에게 3홀 차로 완패해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우즈는 이어진 4강전에서도 '디펜딩챔프' 헨릭스텐손(스웨덴)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갤러리골프장 남코스(파72ㆍ7466야드)에서 열린 8강전에서 우즈에게 3홀 차의 완패를 당했다. 최경주에게는 초반 우즈의 빈틈을 파고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던 한판 승부였다.

우즈는 1번홀(파5)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덤불 속에 떨어지는 등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우즈는 2번홀(파4)에서 5m 버디를 잡아 곧바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전반 7개홀에서 단 한개의 버디도 솎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경주 역시 파행진을 거듭하며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다.

승부홀은 우즈가 칩인 이글을 성공시킨 10번홀(파5)이 됐다. 우즈는 이 홀에서 그린 에지에서 칩 샷을 그대로 홀인시키며 1홀을 앞서 나갔고, 12번홀(파4)에서는 8m 짜리, 14번홀(파3)에서는 7m 짜리 쉽지 않은 버디퍼트를 연거푸 집어넣어 기세를 올렸다.

최경주는 15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1.5m 지점에 안착시켜 한 홀을 만회하는듯 했지만 우즈가 10m 짜리 버디퍼트를 먼저 넣는 바람에 추격의 실마리 조차 잡지 못했다. 최경주는 결국 2003년에 이어 우즈에게 이 대회 2전 전패를 당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8강)을 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우즈는 곧이어 속개된 4강전에서 스텐손을 2홀 차로 제압하고 싱크를 상대로 이 대회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금까지 아홉차례의 이 대회에서 세 차례 결승에 오른 우즈는 2000년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2003년과 2004년에는 2연패를 달성했다.

저스틴 레너드(미국)를 4홀 차로 대파하고 우즈와 만나게 된 싱크는 2004년 WGC시리즈 NEC인비테이셔널 이후 86경기만에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결승은 36홀매치플레이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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