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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글로벌 금융 불안 올 연말까지 지속"

최종수정 2008.02.24 11:00 기사입력 2008.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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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양상이 미국경제의 경기침체 조짐에 따라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김종석, 한경연)은 24일 발간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 점검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하고, "올 상반기 중 금융불안이 조기 수습될 수도 있지만, 현재로썬 하반기까지 저강도의 금융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이유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올해 말까지 악화되다 내년부터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점 ▲주택시장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특성상 조정받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악화될 경우 관련된 금융기관들의 추가 상각과 그로 인한 손실 규모가 확대되는 점 등을 꼽았다.

특히 보고서는 이 같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미국경제의 침체 및 대미 수출 감소, 외국인의 주식자금이탈 등을 초래, 새 정부의 경제운용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임기 초 경기둔화는 경제회생의 출발선이 될 수 있다"면서 "이를 경제체질 강화 및 선진경제 도약을 위한 내부개혁의 모멘텀(추동력)으로 활용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새 정부는 불리한 대외적 여건을 국민의 경제 살리기 여망을 결집하는 데 유리한 환경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세계 금융중심지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국제금융시장의 세력 재편 상황을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의 역할 증대 및 금융 산업의 글로벌화 및 선진화의 호기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국제금융시장의 주도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사모펀드, 헤지펀드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며 "지난해 발표한 사모펀드,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일정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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