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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용의 매직스윙] 21. 장검으로 볏단을 베듯이

최종수정 2022.09.21 16:42 기사입력 2008.02.20 00:24

장검으로 볏단을 베듯이 오른쪽 팔을 강하게 휘두른다. 이때 왼쪽 무릎은 벽의 역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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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가 견고하게 유지된다면 이제는 마음놓고 스윙을 크게 휘두르는 일만 남았다.

스윙아크가 커질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축적되고 이는 곧 비거리가 늘어나는 결과로 나타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다운스윙에서 몸을 '움찔'하는 불필요한 과정이 가미되면서 샷을 망가뜨리기 일쑤이다.
이번 주에는 축적된 에너지를 고스란히 볼에 전달하기 위해 정확하게 다운스윙을 가져가는 연습을 해 보자.

먼저 다운스윙의 이미지다. 백스윙 톱에서 마치 장검으로 볏단을 비스듬히 베어내는 형태로 오른팔을 강하게 휘두르는 이미지를 머리 속에 담아야 한다. 양팔이 자유롭게 휘둘러져야 다음 단계인 임팩트에서 마치 '뿌려주는 듯한' 동작이 가능하다.

직접 레슨을 해보니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왼쪽 어깨가 먼저 밀고 나가면서 스윙을 하거나 허리부터 리드를 하는 형태의 다운스윙이 많이 나왔다. 이를테면 '아웃(OUT)-인(IN)'의 스윙을 가져가는 것이다.
이렇게되면 임팩트에서 에너지를 전달할 때 벽의 역할을 하는 왼쪽 다리가 무너질 수 밖에 없다. 폴로스로나 피니시 과정이 생략되므로 비거리를 기대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다. 볼의 궤도 역시 당연히 슬라이스로 이어지게 된다.

올바른 다운스윙을 익히기 위해 <사진>처럼 샤프트를 이용해 연습을 해 보자. 먼저 헤드가 부러졌거나 오래된 샤프트가 있으면 바지 벨트라인 앞부분 두 곳의 고리에 샤프트를 수평으로 끼운다. 방향은 그립부분이 오른쪽을 가리키게 설정하면 된다.

이런 상태에서 스윙을 하게되면 왼쪽 어깨가 먼저 나가거나 허리를 팔보다 먼저 쓰게 될 경우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팔이 샤프트에 걸리는 형태가 될 것이다. 이 연습을 토대로 어느 정도 스윙궤도가 자리잡히면 이제는 샤프트를 떼고 다시 스윙을 해 보자.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갈 때 볼의 위치보다 왼쪽 어깨가 먼저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오른팔을 휘두르면 자연스럽게 어깨 회전도 커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허리를 먼저 쓰는 골퍼라면 백스윙 톱에서 양팔을 먼저 내려치는 이미지로 스윙을 가져간다.

만약 그래도 다운스윙이 편하지 않다면 오른쪽 팔로만 스윙을 크게 가져가면서 다운스윙에서 임팩트로 가는 과정을 느꺼보자. 이 방법은 실전에서 갑작스럽게 샷이 되지 않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이기도 하다.

지도= 이병용 프로 pga1387@hanmail.net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의상협찬= 휠라코리아
클럽협찬= 로얄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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