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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우승사정권' 진입

최종수정 2008.02.10 19:16 기사입력 2008.02.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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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페블비치내셔널 3타 차 공동 5위


'야생마' 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ㆍ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뛰어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양용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골프장 페블비치코스(파72ㆍ6816야드)에서 열린 셋째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깔끔하게 4개의 버디를 솎아내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완성했다.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과 더들리 하트(미국) 등 공동 선두그룹(9언더파 207타)과는 불과 3타 차. 양용은으로써는 시즌 첫 '톱 10'은 물론 역전우승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순위다.

양용은은 이날 전반 파5의 2, 6번홀에서 2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뒤 후반 11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버디 2개를 더 보탰다. 83%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컴퓨터 아이언 샷'이 원동력이 됐고, 29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전날 공동 12위에서 '톱 10' 진입을 노렸던 나상욱(24ㆍ코브라골프)은 그러나 스파이글래스힐코스(파72ㆍ6858야드)에서 1타를 까먹어 공동 26위(3언더파 213타)로 순위가 다소 밀려났다.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와 박진(31)은 포피힐스코스(파72ㆍ6833야드)에서 경기를 치러 나란히 공동 45위(1언더파 215타)로 컷을 통과했다.

지난주 FBR오픈 연장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리턴매치'를 치른 J.B 홈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약속이라도 한 듯 6오버파를 치며 '컷 오프'돼 현지에서 최고의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전날 공동 2위에서 2주연속우승에 도전했던 홈즈는 갑작스런 난조로 7개의 보기(버디 1개)를 쏟아내며 무너졌고, 미켈슨은 14번홀(파5ㆍ585야드)에서 무려 11타를 치면서 컷 기준에 6타나 모자라는 최악의 라운드를 치렀다.

미켈슨은 우도그렉 형태의 이 홀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지자 그린을 향해 곧바로 두번째 샷을 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택했다. 하지만 볼은 두번이나 아웃 오브 바운스(OB)로 이어졌다.

미켈슨은 할수없이 5번 아이언으로 6타 만에 간신히 러프를 벗어났다. 미켈슨의 고행길은 여기서도 끝나지 않았다. 세번의 칩 샷과 두번의 퍼트를 더해 11타. 미켈슨에게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재앙의 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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