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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역시 장기투자가 해법

최종수정 2008.02.10 14:00 기사입력 2008.0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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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펀드투자자들이 펀드 환매와 보유 중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유지됐던 펀드 수익률을 보면 역시 '펀드는 장기투자가 정답'이라는 격언이 생각나게 한다.

1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설정된 펀드중 10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대부분 100~200%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Templeton Growth주식5로 설정 이후 445.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주식1이 설정 이후 339.38%의 수익률을 냈으며, Templeton Growth주식4와 하나UBS First Class에이스주식ClassC1, 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2-2가 각각 20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은 현대투신운용을 푸르덴셜자산운용이 인수하면서, '바이코리아'라는 펀드 이름을 '푸르덴셜 나폴레옹'으로 바꾼 펀드다. 닷컴버블이 꺼지면서 '펀드런' 현상을 불러일으켰던 그 펀드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의 단기적인 방향성에 따라 펀드투자자들이 환매와 보유 결정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펀드의 경우 장기투자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주 갈아타는 것보다는 기간을 정해놓고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단기적인 수익률에 너무 연연해 펀드투자기간이 1년8개월에 불과한 실정이다.

실제로 1999년에 설정된 펀드 중에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인 펀드는 불과 13개에 불과하다. 대부분 2000년 IT버블과 주가가 1000포인트 아래에서 장기간 맴돌면서 환매했던 것.

한국운용 관계자는 "10년간 장기적으로 지속된 펀드의 경우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투자를 지속하는 투자자들은 극히 적은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펀드운용 방식이 시간이 지날수록 세련되게 바뀌면서 펀드를 갈아타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수익률 면에서는 한 펀드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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