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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식품 못믿어"..올림픽팀 음식 대규모 공수

최종수정 2008.02.10 13:54 기사입력 2008.02.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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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림픽 대표팀이 올해 열리는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을 우려해 선수들이 먹을 음식을 미국에서 대량 공수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 올림픽위원회의 식품조달자 중 한 명인 프랭크 플레오씨는 미 대표팀 선수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 중국의 식품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의 슈퍼마켓을 찾았다.

그는 이곳에서 파는 닭을 검사한 결과, 선수들이 섭취해서는 안되는 상당량의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베이징 올림픽에 600여명의 대표단을 보낼 미 올림픽위원회가 직면한 중국의 식품 안전 문제는 플레오씨가 확인한 스테로이드 함유 닭 고기 뿐이 아니다.

미 올림픽위원회는 살충제에 오염되거나 불법 약품이 포함된 식품 등 최근 몇 년간 불거진 중국의 식품 안전 문제를 걱정한 끝에 음식을 미국에서부터 대량 공수키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그같은 결정을 내리는데 2년이 걸렸다.

그같은 대책에 따라 켈로그와 타이슨 푸드 같은 식품회사들은 2만5000파운드에 달하는 살코기를 올림픽 개최 2개월 전에 중국에 운송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다른 식품과 식자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의 공급업자와 수입업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공수된 식품들은 베이징의 미국 대표팀 선수촌에 공급돼 미 대표팀은 처음으로 자체 시설에서 하루 3끼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음식들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영양분을 중시하는 미 올림픽위원회의 식단에 맞춰 제공될 예정이다.

미 대표팀의 식단은 이미 콜로라도 스프링스 등 미국내 3개 선수촌에서 선수들이 먹는 것과 같으며 위원회는 모든 선수들이 자신이 무엇을 섭취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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