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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전문업체, 대기업에 당당히 맞서다!"

최종수정 2008.02.07 23:18 기사입력 2008.02.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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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빈폴을 해요?"

해외 패션 관계자들은 삼성이 핸드폰, 전자 제품 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기업들은 탄탄한 자금력과 마케팅력을 앞세워 패션 비즈니스를 강화하면서 국내 패션전문 업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국내 중견 패션업체를 인수, 패션 전문기업들의 사업확장 의지를 위축시키고 있는 실정.

실제로 최근 해외 전시에서 제일모직, 코오롱의 패션부문 관계자가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대기업의 패션사업부문 강화를 업계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패션 대기업들의 확장 전략에 장애물은 없는 걸까?

패션업계에 따르면 여성복의 경우 지난해 '구호'를 제외하고 대기업의 패션사업부문 강화 전략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반해 한섬은 '타임'이라는 절대 강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미샤는 '잇미샤' 라인이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실속을 챙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캐주얼 부문은 여전히 패션전문기업들이 선두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패션전문 업체에 어떤 비결이 숨어 있는 걸까?

우선 패션은 그야말로 빠르게 급변하는 사업. 일분일초 차이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지속하냐, 단절되냐가 결정된다.

이는 결국 매출로 연결돼 브랜드를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

투자대비 효과를 중시하는 대기업들은 의사결정에 통과하는 단계가 많아 전문기업의 속도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아울러 패션은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패션 역시 트렌드가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소비자 체형과 취향에 관련한 데이터는 다음 시즌을 상품기획을 위한 핵심 자산.

오랫동안 안정된 라인과 핏으로 소비자의 체형을 보완해 주고 고객과의 끊임 없는 교감으로 정확한 고객 데이터 분석이 필수 인 것이다.

덧붙여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 못지 않게 소비자의 니즈와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 성공의 열쇠인 것이다.

이에 대기업의 자본력은 이어지는 경기 불황에서도 예측 이상의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패션전문업체들이 다시 조직을 정비하고 옛 명상 찾기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패션에서 전문기업이 반드시 절대우위일 필요는 없다"면서도 "다만 패션전문기업의 성장은 패션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의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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