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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연준총재 "인플레 압력 계속 주시해야"

최종수정 2008.02.07 16:00 기사입력 2008.02.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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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발언을 해 이날 한창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플로서 총재는 버밍햄 앨라바마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의 경기 둔화에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인플레 압력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로서 총재는 "경제가 약세를 보인다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무시하는 것은 경제의 장기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경제는 올 상반기에 '매우 약화될' 전망이며 실업률은 연말까지 5.25%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올해 경제 성장률은 2% 가까이 증가할 것이며 상반기 소비 지출 및 소매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연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근원 물가상승률은 2%를 웃도는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FRB가 인플레 기대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플로서 총재는 또 금리인하 효과로 미국 경제 성장률은 2009년까지 2.7% 가까이 회복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으나 이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몇 분기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 넣는 요인이라 하면 주택 시장을 최대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해 주택 시장이 올해에도 계속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시사했다.

그리고 "FRB가 미국 경제를 원래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데 있어 '물가안정'이라는 또 하나의 책임과 의무를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플로서 총재는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를 고려하면 금리인하는 정당화되지만 완화적인 금융정책은 그것만으로 경제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견해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날 플로서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5.03포인트(0.5%) 하락한 1만2200.1에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82포인트(1.3%) 내린 2278.75,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19포인트(0.8%) 떨어진 1326.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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