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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쉬어도 문제 '긴연휴, 홀리데이 증후군 주의보'

최종수정 2008.02.07 23:27 기사입력 2008.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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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스트레스·우울증 등 증상 나타나
연휴 마지막날 직장복귀 따른 공포감 느끼기도

# 직장인 김씨는 올해 긴 설 연휴를 이용, 8박9일간 태국 여행길에 올랐다. 9일간을 쉬는 그는 다음날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지만, 긴 연휴 후 일이 손에 잡힐 지 고민이다.
 
# 인터넷 업체에 근무하는 이씨는 6일이나 되는 휴일을 확보했지만 기쁘지 않다. 긴 연휴동안 무엇을 하며 지내야 할 지 고민만 쌓여간다. 그는 연휴동안 하루종일 TV앞에 앉아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인터넷에 접속 채팅을 한다. 일상이 지겹지만 집 밖에 나가기는 더 더욱 싫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힘든 직장생활에서 탈피, 설날과 같은 긴 연휴에 들어가면서 피해의식ㆍ스트레스ㆍ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홀리데이 증후군'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연휴의 마지막 날에 직장 복귀에 따른 공포감을 자주 느끼는 편인데, 이는연휴 기간이 선진국에 비해 짧은 탓에 나타나는 우리 국민의 유별난 홀리데이 증후군으로 예상된다.
 
홀리데이 증후군은 월요병처럼 한동안 쉬다가 일을 새로 시작하는 때 정신적ㆍ육체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으로 건국대학교 신경정신과가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휴일동안 내내 게임과 채팅만 하거나' '집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거나 술을 마신다면' 홀리데이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혼자 자다가 눈물을 흘리거나 집에 들어가기 싫어 거리를 배회한다면, 이 역시 홀리데이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다.
 
전문의들은 이같은 홀리데이 증후군 예방을 위해 긴 연휴 동안 평상시처럼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등 생체리듬을 유지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또한 홀리데이에 해야하는 일 리스트를 작성하고, 윈도쇼핑이나 장보기 등 돈이 들지 않은 활동을 통해 홀리데이 증후군을 판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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