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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맨의 설연휴 "노는게 노는게 아니야"

최종수정 2008.02.07 16:00 기사입력 2008.0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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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의 소위 '증권맨'들에게 설 연휴는 어떤 의미일까.

증권사와 증권기관 직원과 애널리스트 등 30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가장 두드러지는 대답은 '휴식'(12명)이었다.

노동강도가 강한 편인 여의도 증권가 사람들에게 설 연휴는 그야말로 황금같은 휴식시간인 것이다.

D증권의 모 과장은 "1월 효과도 없이 급랍장의 패닉을 경험한 증권맨들에게 설 연휴는 주가 변동 걱정 없이 편안하게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H증권 모 대리는 "설 연휴는 비무장지대(DMZ)같다"면서 "매일 증시와 전투하다가 잠시 휴전하는 기분"이라고 답했다.

반면 국내는 휴장이지만 뉴욕 등 글로벌 증시는 개장을 하기 때문에 좌불안석이라는 의견도 6명이나 돼 2위를 차지했다.

N증권 모 대리는 "해외 다른 곳들의 증시 지수 변동이 걱정돼 노는게 노는게 아니다"고 말했다.

K증권 모 부장은 "미국 증시의 등락은 국내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연휴 동안 미국 증시가 변동이 없거나 아예 크게 올라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높았던 의견은 설 연휴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크다는 답변(3명)이었다.

최근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들의 임금이 높을 것이라는 주변 인식 때문에 세뱃돈을 비롯해 부모님 지인들에게 돈을 많이 쓰게 된다는 것.

이 밖에 설연휴는 '다이어트의 적' '교통체증' '오랜만에 가족 친지만나 (노처녀 노총각에 대한) 결혼 잔소리듣는 시간' '(여성으로서) 연휴에도 불구 시댁가서 일 거들어야 돼 남들 잔치'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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