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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어떻게 진행되나

최종수정 2008.02.10 11:00 기사입력 2008.0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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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축제의 장 될터..섬기는 정부 리더십 재연

보름앞으로 다가온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을 국민 화합한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참석자 선정작업을 마무리하는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10일 대통령직 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박범훈 중앙대 총장)에 따르면 오는 2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거행되는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은 가족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일반 국민 참여자 2만5000명 중 9887명(3528 가족)을 가족단위 신청자로 선정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지난 16대 대통령 취임식 신청건수인 2만1000명보다 2만명 가량 늘어난 4만479명이 접수해 새 대통령 취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취임준비위는 설명했다. 취임준비위는 국민참여 신청자 중 특별한 사연을 적은 300여명은 추첨과 별도로 초청하기로 한 상태이다.

취임식에 참석할 외국 국가 원수급들도 화려하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탕자쉬앤 중국 국무위원, 세르게이 미로노프 러시아 연방상원의장 등 한반도 4강 정상급 인사 외에 셰이크 무하마드 두바이국왕, 무하마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왕세자 등 '중동계 큰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 등 세계적 CEO(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해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취임식 무렵에 한국을 찾아온 외국 관광객 중 신청을 받아 2000여 명에게 취임식 참석자격을 주기로 한 것도 국제화와 '투자유치'에 대한 이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준비위는 세계화, 국제화된 시대에 '글로벌 정부'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 예포 21발을 쏠 때 전 세계의 타악기를 총출동시켜 '세계화 정신'을 표방하고, 중국.일본.러시아의 음악가를 초청한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축가를 전통음악으로 하되 영어로 번역해 외국인에게 맡기는 방식을 생각했으나 전통음악의 콘셉트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국내 혼성듀엣으로 하기로 했다. 애국가는 유명인사 대신 남녀 어린이 2명이 부르는 방식을 택했다.

앞서 준비위는 취임식에 사용할 슬로건을 '함께 가요 국민성공시대'라고 결정하고, '태평고' 엠블럼과 함께 플래카드와 각종 홍보인쇄물, 홍보영상물 등을 공개했다.

한편 취임식 현장은 이 당선인의 '섬기는 정부' 리더십을 반영 연단 높이를 대폭 낮추고 연단을 'T'자 모양으로 만들어 청중석 바로 앞까지 당김으로써 최대한 '국민 속으로' 다가갈 수 있게 했다.

국회에서 열릴 취임식이 끝난 후 청와대로 들어가기 직전 청계천이나 서울시청앞 광장에 이 당선인이 직접 내려 국민과 접촉하는 시간을 갖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취임식 전야제가 진행되는 청계천에서는 각계의 신청을 받아 무용, 연주, 설치예술 등의 '퍼포먼스'를 청계천에 놓인 다리 위에서 직접 하는 행사가 펼쳐지고 취임식 행사가 끝난 후 한강에 '황포돛배'를 띄우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

한편 취임준비위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 인수위 김형오 부위원장, 백성운 행정실장을 필두로 탤런트 유인촌 씨, 전택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손진책 극단미추 대표가 준비위원으로, 이재환 전 한나라당 조직국장이 전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5명가량의 실무위원이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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