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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10' 내달 동남아 판매.. 日 아성에 '도전장'

최종수정 2008.02.07 11:14 기사입력 2008.0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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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2공장에서 생산되는 경차 'i10'이 오는 3월 말레이시아 판매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장 시장 확대 첨병으로 나선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말 소형 세단 베르나, 아반떼를 선보인데 이어 다음달부터 i10을 말레이시아에 투입해 동남아권역 국가 판매 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서일성 아태지역본부장은 "올해 i10을 동남아권에서 4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전체 동남아 판매 목표치의 10%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동남아, 호주 등 아세안 시장에서 현대차는 싱가포르 택시 시장 성장과 투싼,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증가로 총 4만 2184대를 팔아 전년 보다 1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에 4만 5000대를 판매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일성 본부장은 "동남아지역의 경우 국가별로 시장 상황이 크게 다른 만큼 맞춤별 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싱가포르, 베트남에서는 택시 판매확대에 집중하고, 필리핀 시장에서는 투싼, 싼타페 등 SUV차종 판매 볼륨 확대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딜러 중점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중장기적으로 필리핀, 베트남 등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신규 중소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전략 모델 개발로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는 싱가포르에서 10.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필리핀(7.0%), 말레이시아(3.2%), 베트남(3.9%) 등 여타 국가에서는 일본차의 시장 독점적 지위에 밀려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현대차 경영진에서는 동남아 현지 공장 설립에 대해서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조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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