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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들 "현 경제상황 15년來 최악"

최종수정 2008.02.05 00:02 기사입력 2008.02.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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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행정부 경기부양책 불황 타개엔 역부족"

미국인들이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15년래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대부분이 부시 행정부가 추진하는 경기부양책마저 불황을 타개하기에 역부족으로 보고 있는 것다고 워싱턴포스트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 뉴스가 지난달 30일~2월 1일 사이에 성인 12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현 경제 상황을 '좋지 않다' 혹은 '나쁘다'라고 답했으며 이미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답한 응답자도 60% 가까이 됐다.

전체 미국인 가운데 39%는 현재 진행 중인 44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경제와 일자리를 꼽았다. 이는 불과 3주 전에 비해 10% 가량 높아진 수치며 이전까지 미국 사회의 최대 쟁점이었던 이라크전 보다 두배나 많은 수준이다.

또 현재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는 전체의 19%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클린턴 정부가 불황에 빠진 경제를 살려낸 지난 1993년 6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번 중간선거 직전에 경제 상황이 '훌륭하다' 혹은 '좋다'라고 평한 응답자는 전체의 55%에 달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뒤바뀌어 민주당과 독립당원 10명 가운데 9명이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공화당의 3분의 2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같은 조사는 미국 경제가 2001년 부시 행정부 출범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공개됐다.

지난해 가을 모기지 시장 부실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면서 금융 시장 혼란이 시작됐으며 미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경제가 2002년 이래 가장 취약한 시기를 경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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