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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손학규에 담판요구 통합무산 '위기'

최종수정 2008.02.05 00:06 기사입력 2008.02.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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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에 법적대표로 공동대표를 등록할 것을 요구하면서 양당의 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이 성사되면 양당 대표가 선관위에 동등하게 공동대표로 등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당 대표회동을 통해 문제를 풀자고 신당에 제안했다.

하지만 신당은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 체제로 하되, 선관위에는 손 대표 한 사람만 법적대표로 등록하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박 대표의 양당대표 회동 제안을 거절했다.

민주당 박 대표는 "신당의 주장은 실질적으로 단독대표 체제로 하자는 것이며, 이런 식의 통합은 사실상 신당에 개별입당하라는 것"이라며 "공동대표제는 민주당 명예와 관련된 일로 이마저 양보하면 당원들의 반대로 통합이 성사되기 어렵다"며 양당대표 회동을 통해 공동대표 문제를 풀 것을 제안했다.

이에 신당 우상호 대변인은 "일방적인 대표회담 제안은 당황스러운 일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어차피 공동대표를 하게되면 법적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치적으로 긴밀하게 상의해 합의해서 집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양당이 통합협상 결렬을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협상시한을 설 연휴 이전으로 상정하고 있어 5일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양당 통합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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