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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印서 글로벌 야망 '스타트'

최종수정 2008.02.04 18:28 기사입력 2008.02.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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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연 60만대 생산체제를 본격 가동, 현지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위한 행보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현대차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타밀나두(Tamil Nadu)州 첸나이(Chennai)에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을 비롯해 카루나니디 타밀나두州 수상 등 인도 정부 주요인사와 현대차 및 협력업체 임직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인도법인(HMI)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10억 달러가 투입된 인도 2공장의 준공으로 HMI는 30만대 규모의 기존 1공장에 2공장을 더해 총 6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 일본 스즈끼사가 지분을 투자한 마루티(63만대)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회사측은 부품 현지화율이 90%대로 안정적인 공급망과 품질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현지 정부로부터 전력ㆍ용수 등 인프라, 각종 세금, 철도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지원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도 2공장은 경차 모닝을 기초로 한 'i10' 전용 생산공장으로 운영되며, 현대차 소형차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2공장을 통해 i10을 인도 지역과 해외에 각각 12만5000대씩 연간 25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i10은 인도에서 전량 생산돼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전세계 90여 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2공장 완공으로 현지 최고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인도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 기업으로 다가서겠다"고 강조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례적으로 준공식 이틀전에 현지에 도착, 전 생산라인을 꼼꼼히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2공장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도 20여만명에 이르는 간접고용 효과를 창출한 첸나이 공장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카루나니디 타밀나두州 수상은 축사를 통해 "공장직원 94%를 현지 주민으로 고용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준데 대해 감사한다"며 "현대차 첸나이 공장이 연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I는 2공장을 가동함에 따라 올해 내수와 수출을 통해 각각 27만 3000대와 25만 7000대, 총 53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20만 150대로 마루티에 이어 인도 시장점유율 17%를 기록한 HMI는 올해 점유율을 20.6%로 늘려 현지 2위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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