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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反韓정서는 中정부와 무관

최종수정 2008.02.04 17:24 기사입력 2008.02.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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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일부 언론에서 다뤄지고 있는 반한(反韓)·혐한(嫌韓) 관련 보도내용은 중국 정부의 의지와는 무관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중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北京)의 한 외교 소식통은 4일 "일부 중국 언론에서 반한 또는 혐한 정서를 부추기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일부 매체들이 독자의 관심과 시선을 끌기 위한 상업적 의도에서 다루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중국 지도부의 의지가 개입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소식통은 반한·혐한 관련 보도를 하고 있는 매체는 주로 비주류나 대표성이 없는 지방매체로 객관성, 공정성,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초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웃나라'로 한국을 1위에 꼽았던 국제선구도보(國際先驅導報)의 경우 신화통신 산하 참고소식(參考消息)의 자매지이나 발행부수가 40만부에 불과한 소규모 매체다. 국제선구도보는 경쟁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를 의식해 자극적인 보도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가장 좋아하지 않는 드라마로 선정했다 물의를 빚자 이를 선택항목에서 빼 버린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역시 설문조사를 본사가 아닌 청년재선(靑年在線)이란 인터넷 매체를 통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통은 "중국 내 한국에 대한 분위기는 여전히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것이 대세"라며 "그러나 반한 정서의 확대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으므로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반한 정서의 확대를 막기 위해 중국 언론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보도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는 한편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부각시키는 등 친한(親韓) 분위기 확산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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