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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윈-윈 경영혁신' 박차

최종수정 2008.02.04 17:18 기사입력 2008.02.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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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업체들 공동사업 활발

산업단지 중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사업을 추진,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도모하는 '경영 혁신'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색다른 경영혁신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은 강원도 원주단지와 경기도 반월ㆍ시화단지.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원주단지는 의료기기 미니클러스터의 관련 부품 및 기기 공동개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혁신클러스터추진단이 지난 2006년 3월 본격적으로 추진한 의료기기 부품 공동개발 건은 지난해 하반기에 4개 과제 완료에 이어 현재 참여 기업의 제품에 대한 적응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이 중 기술적 난이도가 평이한 의료용 이동형 카트는 개발 완료와 동시에 국내에 시판되고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도 수출되는 등 반응이 좋다.

또 의료기기용 8인치 열전사 프린터, 의료용 전압공급장치(아이솔레이션 DC/DC 컨버터), 실시간 데이터 처리 의료전용 디지털 보드(임베디드 OS기반 고성능 MCU 모듈) 등도 이전까지 수입산에 의존해 오던 제품들이다.

원주혁신클러스터추진단 박성빈 기획팀장은 "국내 의료기기 부품소재 부문이 취약한 상태에서 원주공단에 밀집해 있는 의료기기 완성품업체들이 표준화된 국산부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수요에 맞춰 원주단지 입주업체인 ㈜메디아나, 메디게이트㈜, ㈜씨유메디컬시스템 등 9개사가 의기투합해 공동 부품개발에 나섰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비 약 3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상용화를 눈 앞에 둔 의료기기 부품의 산업적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박 팀장은 "8인치 열전사 프린터의 경우 개당 10만원 가량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의료용 전압공급장치는 제조단가를 5만원에서 1만원 이하로 격감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최대 중소 제조업체 집적지인 경기도 반월ㆍ시화단지는 섬유소재업체를 중심으로 공동 브랜드 개발이 한창이다.

지난해 2월 섬유소재 미니클러스터 소속 대동텍스, 동인섬유 등 5개 업체가 추진해 온 공동 섬유 브랜드 사업은 오는 5월께 '섬유 공동 브랜드' 전담법인을 출범시킨다.

현재 공동 브랜드 이름을 짓는 네이밍 작업 등은 경기대 경기디자인센터에, BI(브랜드 이미지) 관련 컨설팅 및 마케팅전략은 전문 컨설팅사에, 기술인증 등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각각 맡겨 원스톱 서비스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섬유 공동브랜드사업추진단 김창경 단장은 "일차적으로 작업복, 장애인 특수복 등에 공동 브랜드를 적용한 뒤 완료시점인 내년 4월까지 점퍼ㆍ캐주얼ㆍ와이셔츠ㆍ실크양말 등 스포츠패션 제품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전북 군산단지는 공단 내 자동차 부품사들의 산업간 연계성 및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튜닝카 클러스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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