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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증시 종합] 금융주 주도, 일제 상승..상하이 8%↑

최종수정 2008.02.04 17:07 기사입력 2008.02.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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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상 최대 폭등.. 일본도 2.69%올라

4일(현지시각) 아시아 증시가 금융주 주도로 급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뮤추얼 펀드 허가 설립 소식에 중국 증시는 8% 이상 상승했다. 또한 미국 1월 제조업 지수의 예상외 호조로 일본과 홍콩 증시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 中 정부 개입으로 모처럼 급등=글로벌 금융 시장 혼란에 폭설 악재까지 겹쳐 맥을 못추던 중국 증시가 8% 이상 급등했다. 중국 정부의 뮤추얼 펀드 허가 소식이 최대 호재로 작용하면서 금융주 주도로 상승장이 연출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51.40포인트(8.13%) 오른 4672.17, 선전지수는 100.81포인트(7.91%) 상승한 1375.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남방기금관리공사(南方基金管理)와 CCB 프린시펄 자산운용 등 두 금융기관에 5개월간 신규 펀드 설립 규제를 풀고 뮤추얼펀드 설립을 허가하겠다고 밝힌 이후 상하이 푸동 개발 은행, 차이나 반케 등 금융주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궈타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판 디자오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개입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되살렸다"면서 "당국자들이 더이상의 증시 하락을 좌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찰코(중국알루미늄코프)가 세계 3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 인수전에서 미국 알코아와 공동으로 지분 12%를 인수한 것도 증시 상승에 중요한 몫을 했다.

철광석 확보가 유리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철강 생산업체뿐 아니라 원자재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옌저우석탄, 바오산철강, 장시구리, 우한철강은 이날 주가 최고 상승폭인 10%씩 올라 각각 20.20위안, 17.24위안, 45.47위안, 21.36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화넝국제전력도 9.75% 오른 12.49위안에 거래됐다.

◆ 日 =전세계 은행이 미국 채권보증사를 구제하기 위해 손을 모았다는 소식에 4일 일본 증시가 급반등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62.54포인트(2.69%) 오른 1만3859.7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토픽스 지수도 1364.72로 전장대비 27.86포인트(2.08%) 상승했다.

지난 주말 씨티그룹과 바클레이즈 등 미국과 유럽의 8개 은행이 부실 위기에 빠진 채권보증사 구제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는 소식이 금융주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채권보증업체 구제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레아 홀딩스(6.78%) 미즈호 파이낸셜(4.65%) 등 금융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미쓰비시 토지(7.22%) 스미토모 부동산(6.08%) 등 부동산주도 신용 경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추세를 지속했다.

아울러 지난 1일 발표한 미국의 1월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외 호조를 기록하면서 도요타 자동차와 소니 등 수출주들이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일본 최대 LCD제조업체인 샤프(7.72%)는 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큰 폭 상승했다.

반면 닌텐도(-4.73%)는 강세장에서 소외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 홍콩, 美 제조업지수 호재로 2거래일 연속 상승= 홍콩 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1월 제조업 지수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면서 금융주 중심으로 상승장이 형성됐다.

4일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대비 908.50포인트(3.77%) 상승한 2만5032.08에 거래됐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전일 대비 836.10포인트(6.29%) 오른 1만4120.84를 기록했다.

모건 스탠리가 최근 중국 증시 하락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한 것이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됐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비나이 찬드고티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증시가 과도하게 조정받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제 침체는 확실하지만 침체 정도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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