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한지주는 지난해 실적 집계 결과,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39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도 1조8327억원 대비 5637억원(30.8%)이 늘어난 수치다.
신한지주의 지난해 4·4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22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9%(-2985억원) 크게 감소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충당금 적립기준강화에 따른 신용카드 미사용한도에 따른 충당금 2871억원, 은행 기업여신에 대한 충당금 1369억원 적립, 은행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 994억원 지급과 비자카드 IPO 관련이익 946억 등 약 4288억원의 1회성 특수요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회성 특수요인을 제외할때 4분기 중 당기 순이익은 약 6545억원으로, 2007년도 분기 평균 경상이익 수준인 5500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는 신한지주 자체 평가다.
또 비은행 부문의 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007년 말 현재 34%로, 지난해 3분기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LG카드 인수를 계기로 비은행 부문의 이익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이익기반이 다변화 됐으며 향후 경쟁사와의 순이익 경쟁에서 더욱 차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