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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해외진출로 활로 찾는다

최종수정 2008.02.04 15:15 기사입력 2008.02.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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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들어 존폐론이 거론되며 위기를 맞은 자산관리공사(KAMCO)가 해외부실채권시장 진출을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섰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미국 부실채권 시장조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 현지 기관들과의 미팅 결과, 미국 부실채권 투자와 관련하여 매우 긍정적인 협력가능성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캠코는 이번 조사를 통해 충분한 투자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샘플 자산 실사와 아울러 대규모의 부실채권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뉴욕 맨해튼 소재 주요 투자은행(IB), L.A. 소재 교포은행, 대형 서브프라임 대출기관 등과 논의한 결과, 조인트 벤처 형태 등을 통한 공동투자가 가능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이들 기관들이 캠코가 한국에서 IMF 외환위기 이후 110조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 참여한 투자은행이 캠코에 매각할 수 있는 자산은 수십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캠코는 5억달러 규모의 부실채권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수익성 검토를 해 나갈 예정이다.

다른 IB들의 경우에도 투자가능한 자산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향후 시장 사정에 따라 투자 선택의 폭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조사단은 교포은행들의 경우, 한국의 부실채권 전담 공기업인 캠코가 현지 교포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부실채권 투자를 통해 상호 간에 Win-Win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교포은행들은 매각자산 선정 및 투자구조 결정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캠코는 이외에도 이번 조사를 통해 서브프라임 손실이 큰 대표지역인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에 소재한 서브프라임 전문 자산관리기관을 방문했다. 이들 기관과의 미팅에서는 캠코가 보유한 자산관리기법과 현지 시스템의 접목 가능성을 협의하였고 향후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철휘 사장은 “이번 기회는 캠코가 외환위기 이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우선적으로 주요 연·기금 및 국내 금융기관 등과 함께 대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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