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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채권시장도 '꽁꽁'.. 기업 파산 위험 ↑

최종수정 2008.02.04 13:38 기사입력 2008.02.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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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하이일드 채권시장 지난해 7월부터 폐쇄
미국 하이일드 채권 발행규모 1990년 이래 최저

신용시장 경색이 지속되면서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4일자를 통해 보도했다.

FT는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유럽과 미국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본 차입 비중이 높은 부동산 관련 기업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기업 최대의 자금 조달 창구였던 고수익 고위험의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이미 지난해 7월부터 폐쇄됐다. 현재까지 7개월 가량 폐쇄되면서 2003년 이래 가장 오랜 기간 동안 폐쇄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차입 대출(leveraged-loan) 시장 역시 막혀 있는 상태다. 시장 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 달 차입 대출 시장에서는 소수의 거래가 이뤄졌을 뿐이며 640억달러 규모의 채권이 여전히 매입 주체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 시장과 차입 대출 시장 역시 드문드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딜로직은 740억달러 규모의 채권이 매입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하이일드 채권 발행 규모는 1990년 1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용평가 업체 무디스의 기업 리서치 부문 담당 이사인 켄 에머리는 "소비재와 부동산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디폴트)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무디스는 미국이 침체에 빠질 경우 투기 등급과 정크본드 등급 채권의 디폴트율이 10%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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