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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역풍' 우려 한나라 "인수위 신중해야" 경고

최종수정 2008.02.04 14:06 기사입력 2008.02.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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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각종 정책발표에 대한 사회적 비판와 관련, 인수위 측에 공개 경고를 던졌다.

인수위의 설익은 정책발표가 오는 25일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오는 4월 총선에서의 역풍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수위는 한나라당이 망망대해에서 잡아온 여러 고기를 부두에서 인수받아서 공판장까지 운반하는 역할"이라며 한계를 명확히 했다.

강 대표는 "인수위는 인수위원회법에 의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주 신중하고 겸손하게 좀 더 차분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조금 오버하면 결국은 반발이 일어나게 돼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또한 "너무 세부정책에 대해서 확정된 정책인 것처럼 발표를 한다든지 정책집행까지 다 책임지는 행정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고 "그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정리했다.

앞서 전재희 최고위원은 영어공교육 강화방안과 통신요금 인하 문제 등을 예로 들면서 "인수위가 짧은 기간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과욕을 부려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공약을 이행하는데 각 부처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식을 점검할 수 있다"면서도 "그것이 시행되는 것은 각 부처의 장관이 임명된 후에 시기, 방법, 내용을 차분하게 검토해서 정책화시켜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인수위 (업무는) 현 정부가 하고 있는 정책 중 계승, 발전시키고 시정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또한 당선인 공약 이행을 위해 무엇을 챙겨야하는가 등을 내부적으로 차분히 정리해서 넘겨주는 것"이라면서 "실제 (인수위) 대변인이 발표할 것도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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