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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케이블사고 국내업체 "이상 無"

최종수정 2008.02.04 11:51 기사입력 2008.02.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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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장벽 덕에 인터넷장애 禍 면했다

지중해 지역에서 발생한 해저 인터넷 케이블 손상으로 중동과 인도 등 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인터넷 대란이 발생했지만 국내 업체는 이번 사고의 영향권 밖의 안전지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피해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들이 주로 활용하는 해저 케이블은 대만과 일본 미국 등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회선으로 이번 사고와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 다만, 인터넷이 전세계를 상호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다만, 다른 해저 케이블을 통해 우회하거나 위성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국제 커뮤니케이션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에 콜센터를 두고 있는 미국과 영국 등 영어권 국가들이 이번 사고의 직접적 영향권 아래 '대란'을 겪고 있는 반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 점이 묘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언어장벽 때문에 국내 (한국인들의) 민원을 모두 서울 등 국내에서 소화하고 있다. 요즘 영어공용화 문제로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언어장벽 자체가 오히려 인터넷장애라는 문제의 소지를 없애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사고를 일으킨 SMW4는 서유럽과 대서양을 잇는 라인으로 국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케이블"이라며 "국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의 대표적 콜센터업체인 (주)CICK 하헌식 부사장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금융사인 HSBC 씨티 등도 언어장벽 때문에 국내 콜은 국내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일부 업체들이 해외에 콜센터를 두더라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정도에 두고 있어 이번 사고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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