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먹고 살기 갈수록 힘드네"

최종수정 2008.02.04 11:39 기사입력 2008.02.04 11:25

댓글쓰기

장바구니 물가 치솟아...생활경제 3개월째 고통

국민들이 실제 생활하면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지난해 10월부터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물가 상승률과 체감실업률을 더해서 구하는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지난해 10월 9.9에서 11월 10.8, 12월 11.0으로 급등하고있다.

지난해 상반기 9.4를 기록했던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3분기에는 이보다 낮은 9.2를 기록했지만 10월 이후 꾸준히 급등하고 있다.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신용카드 사태 이후 급격한 내수 불황을 겪었던 2004년 11.6을 정점으로 2005년 11.0, 2006년 9.8 등으로 안정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생활물가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생활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에는 1.9%, 상반기까지만 해도 3% 중반을 밑돌면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10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연말에는 5%에 근접하는 수준으로까지 치솟았다.

석유나 곡물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의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전국 16개 광역자치구역 가운데 경제적 고통이 가장높았던 도시는 서울(11.0)이었고, 광주(10.8)와 대전(10.5)이 뒤를 이었다.

서울지역의 경제적 고통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체감실업률이 2003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생활물가 상승률도 전국평균을 웃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배민근 선임연구원은 "고유가, 중국발 인플레이션 등 대외여건에다 국내에서는 물가불안뿐 아니라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수출감소가 기업실적과 소득기반을 잠식해 내수위축으로까지 확산된다면 지금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고용사정마저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다.

그는 "이 경우 올해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지난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