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한국을 포함한 9개 세계 주요 증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국 주가변동성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시장의 일간 주가변동성은 1.45%로 전년대비 0.3% 높아졌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1.38%로 0.2% 감소했다.
국내 시장의 주가변동성은 미국 다우존스지수(0.92%), 일본 닛케이225지수(1.16%) 등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22%), 홍콩 항셍지수(1.66%) 등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25%에서 1.16%로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 증시 뿐만 아니라 대만, 중국 등 신흥시장의 주가변동성도 2006년에 비해 확대됐다.
아울러 1월 코스피시장의 일중 주가변동성 역시 최근 전세계적인 주가 급락 영향으로 전년 1.55%에서 2.61%로 높아졌다.
작년 상반기 1% 내외였던 일중 주가변동성은 주가가 약세를 보인 8월 2.26%, 11월 2.48%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1.13→2.33%), 일본(1.17→2.61%), 홍콩(1.53→3.42%) 등 주요국들의 1월 증시 변동성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