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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시기 지금이 기회" [고향가는 길]

최종수정 2008.02.04 15:38 기사입력 2008.02.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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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 재건축 등 규제 완화 기대

언제쯤 집을 사야 현명한 판단을 하는 걸까.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내집 마련을 원하는 주택 수요자들과 보유자들 모두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수도권지역에 주택을 구입 원하는 층에서는 최근 몇 년간 치솟은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희망을 걸고 있고 반대로 보유자들은 주택가격 상승을 기대한다.

같은 시장에서 예비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상반된 시각이 존재한다. 이는 새 정부가 '규제완화'와 '주택가격안정'이라는 상충되는 두 가지를 부동산 정책의 핵심으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기는 하지만 대체로 주택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상승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강조한다. 양 팀장은 "용적률 완화 등 재개발ㆍ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 앞으로 집값이 더욱 상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택 종류에 따라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도 말한다. 도심 재개발이나 뉴타운 활성화에 따라 호재가 대기 중인 이 지역 연립ㆍ다세대(빌라) 등은 추천대상이다. 사업성이 좋아져 가격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의 경우는 같은 실수요자라도 처한 상황에 따라 방향이 갈린다. 청약 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라면 아직 서두를 필요가 없다.

올해 연말에 분양되는 광교신도시나 내년 분양 예정인 송파신도시를 집중적으로 노려볼만 하다. 반면 가점이 낮아 청약 가능성이 떨어지는 실수요자는 혜택을 많이 주는 미분양 아파트 중 옥석을 가려 선점하는 것도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양 팀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전체 분양물량 감소 등 공급이 줄어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대형 평형에도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유망한 지역은 오히려 지금보다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은 굳이 서둘러서 집을 장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또 재개발ㆍ뉴타운 예상지역 투자에는 더욱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재개발 기대로 이미 지난해 하반기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연립과 다세대 값은 크게 올랐다. 하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기 때문에 자칫 상투를 틀어쥘 우려가 있다. 그 지역의 노후도 등 꼼꼼히 따져봐야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정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등 미국발 금융위기도 고려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여전해 마땅한 매물이 없는 것도 문제다.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시세 자체도 매도자가 원하는 호가 위주로 형성돼 있어 제대로된 시세를 파악하기도 쉽지가 않다.경매시장에 사람이 몰리는 것도 거래활성화가 되지 않고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한 현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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