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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치산 대외협상 업무 인계.. 우이 후임

최종수정 2008.02.04 10:00 기사입력 2008.02.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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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내정자가 오는 3월 퇴임하는 '철낭자' 우이(吳儀) 부총리의 대외협상 업무를 인계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왕 내정자로 하여금 금융, 대외무역 및 투자 업무를 관장토록 했다고 전했다.

왕 내정자는 금융업무 외에도 우 부총리의 뒤를 이어 대외무역, 투자 분야를 관장하면서 각종 대외협상에서 전면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태자당 출신으로 분류되는 왕 내정자는 인민은행 부행장과 건설은행장, 국제금융공사 이사장을 두루 지내 '금융통'으로 꼽힌다. 지난 98년 외환위기 당시 광둥성(廣東省) 부성장으로 임명돼 파산한 광둥국제신탁투자공사(GITIC) 관련 업무를 맡기도 했다.

당초 우 부총리 업무를 인계할 것으로 알려졌던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내정자는 신설되는 에너지부와 통폐합되는 교통부 등을 관장하며 산업 및 교통 분야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 내정자가 우 부총리의 업무를 인계하게 됨으로써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끄는 2기 국무원 체제가 확정됐다. 새로운 국무원 지도체제는 오는 3월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인사안이 확정된 후 출범할 예정이다.

원 총리와 농업 분야를 맡게 되는 후이량위(回良玉) 부총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인물로 구성됐으며 이들의 업무와 책임영역도 전부 새롭게 개편된다.

한편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 최고지도부가 금융 분야의 안정을 위해 인민은행과 은행, 증권, 보험 감독위원회의 고위직 인사를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사회과학원 서기 전보설이 돌았던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도 유임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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