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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설 명절 이렇게... [고향가는 길]

최종수정 2008.02.04 15:51 기사입력 2008.02.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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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 길을 나서지만, 오히려 명절에 몸을 상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설 연휴는 짧게는 5일, 길게는 무려 9일이나 된다. 객지에 살다 오랜 만에 고향을 찾고, 헤어져 지내던 가족들을 한꺼번에 만나려니 들뜨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쉬는 날이 많다고 무조건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지나침은 오히려 모자람만 못하다는 옛말이 있듯, 긴 연휴가 쉬지 않는 것만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오랫동안 쉬는 동안 자칫 방심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부들의 과다한 가사노동, 지나친 놀음, 과음과 과식 등 명절마다 되풀이되는 관행이 건강을 해치는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찾은 고향길. 탈 없이 보낼 수 있는 건강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과도한 가사노동 및 여흥 조심
설 명절에는 오랫만에 가족과 친지가 모두 모이게 돼 주부는 물론 남자들까지 가사노동과 여흥을 즐기게 된다. 이러한 행동들은 체력을 급격히 소진시켜 면역력을 떨어트리게 된다.

면역력의 저하는 아토피 악화를 부추기게 되며 여기에 환절기 감기까지 걸리게 된다면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이에 따라 무리하기 쉬운 명절 연휴기간 동안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도록 한다. 잠들기 전에 20~30분 정도 해 주는 반신욕이나 온욕은 피로회복 뿐만 아니라 피부 깊숙이 축적된 독소를 배출시켜 주며 증상완화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위생 및 보온에 신경 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명절 음식도 주의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갈비 및 산적, 각종 전들은 소화기능을 떨어뜨리고 혈액을 탁하게 해 아토피의 증상 악화를 불러오게 된다.

따라서 아토피환자들은 이러한 음식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과일로 어느 정도 배를 채운 다음 양을 조절해먹도록 한다.

또 소화효소가 함유된 식혜나 수정과를 마시면 혈액의 지질과 탄수화물을 분해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개인 상비약을 준비
설날 연휴기간에는 대부분의 병원과 약국들이 휴업을 하게 된다. 이럴 경우 갑작스럽게 약이 필요해도 구할 수가 없어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따라서 소화제나 두통약, 해열제 등 간단한 상비약은 미리 챙겨서 고향길에 가져가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환자와 같이 평소 꾸준히 먹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특히 자신이 먹을 약들을 꼼꼼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연휴 후유증 예방
연휴가 끝난 후에도 평소의 생활 리듬이 깨져 몸에 피로가 쌓이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만성피로, 전신근육통, 작업능률의 저하, 졸림, 두통 등이 나타나며 1~2주 이상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이는 장거리 여행과 각종 일에 시달려 피로가 누적된 데다 평소와 다른 환경에 노출돼 정신적으로 흥분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고 연휴 마지막 날 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와 휴식시간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

출근 날 아침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거나, 직장에서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식사 후 산책을 하는 것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설 연휴 피로 해소를 위한 10계명
1) 연휴 중에도 평상시 기상시간을 지킨다.
2) 연휴 마지막 날에는 평소보다 1~2시간 먼저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3)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감잎차나 솔잎차를 마셔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게 좋다.
4) 과음으로 위장에 문제가 생긴 사람은 출근 후 며칠 동안 술을 삼간다.
5) 연휴 동안 과음ㆍ과식으로 몸무게가 불어났거나 소화기능에 장애가 생긴 사람은 당분간 동물성 지방질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멀리한다.
6) 출근하는 날 아침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7) 피로로 인한 업무과정의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 중요한 일은 잠시 뒤로 미뤄두는 게 좋다.
8) 점심식사 후 햇볕을 쬐면서 산책하는 것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9) 밝은 곡조의 음악은 엔도르핀이라는 면역강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두뇌활동을 돕는다. 친구들과의 대화도 스트레스를 푸는 데 좋다.
10) 하루에 한두 번씩 복식호흡을 꾸준하게 해 명절기간 동안 지친 피로를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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