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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디앤샵 너무 비싸게 샀나?

최종수정 2008.02.04 09:52 기사입력 2008.02.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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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GS홈쇼핑디앤샵 지분을 최종 인수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게다가 디앤샵 인수계약 체결시보다 주가가 반토막 난 상태로 너무 비싸게 인수한 것 아니냐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급등장 덕에 4일 오전 9시 42분 현재 GS홈쇼핑은 0.84% 오른 5만9700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디앤샵은 5.09%(250원) 크게 오른 5160원으로 사흘째 상승중이다.

GS홈쇼핑은 지난 1일 장외매수를 통해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등으로부터 지분 29.35%(318만2685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매입금액은 주당 1만2400원으로 총 394억6500만원에 달한다.

GS홈쇼핑의 매입단가(1만2400원)는 지난 1일 종가(4910원)대비 153%나 높은 금액으로 디앤샵의 52주 최고가(8640원)보다도 3760원(43.5%)가량 높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GS홈쇼핑은 디앤샵 인수로 올해와 내년에 지분법 평가 손실이 6억원, 5억원가량 발생할 전망이다. 또 인수대금 395억원 지불에 따른 현금성 자산 감소로 20억원 가량의 이자수익도 줄어든다.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M&A 시에 비해 주가가 많이 하락한 만큼 사후적으로 M&A 적정 가격을 논하기는 어렵다"며 "가장 큰 문제는 GS홈쇼핑의 주력사업인 TV홈쇼핑이 정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의 디앤샵 인수는 업계에서 중립적으로 평가된다"며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한 M&A가 중립적이라면 M&A로 주가가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의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이긴 하지만 업황 자체가 좋지 않아 공격적인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누리투자증권에 따르면 2008년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은 사업전략 변화와 업계 경쟁 지속으로 2007년 대비 3% 증가에 그친 663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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