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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4대 대통령은 '역대 가장 비싼 대통령'

최종수정 2008.02.04 09:45 기사입력 2008.02.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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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의 판세를 결정할 슈퍼 화요일이 하루 앞으로 바싹 다가왔다. 특히 여느 때보다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간 돈싸움도 치열해 44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10억달러(약 9400억여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가장 비싼 대통령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의 경선 포기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도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 민주 오바마 맹추격, 힐러리와 오차범위내 접전=민주당은 오바마 의원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면서 힐러리 의원과 오차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3일 로이터와 조그비-C스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초 힐러리 의원이 우세할 것으로 점쳐졌던 캘리포니아에서 오바마 상원의원이 45%의 지지율을 얻어 41%의 힐러리 의원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공동조사에서는 힐러리 의원이 47%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43%의 오바마 의원과 표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뉴욕 타임스와 CBS 공동조사에서는 41% 동률을 기록했다.

플로리다주 프라이머리 이후 존 에드워즈 의원의 경선 중도 포기가 민주당 경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는 에드워즈 후보 경선 포기 이전에 이미 조기 선거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 에드워즈 후보를 지지한 표가 무효처리되면서 백인표를 나눠가졌던 힐러리 의원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

◆ 공화당, 매케인 의원과 롬니 전 주지사 선두=공화당에서는 매케인 의원과 롬니 전 지사가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뒤를 추격하고 있다.

로이터와 조그비-C스팬 여론조사 결과 매케인 의원이 캘리포니아를 제외한 뉴욕과 뉴저지, 미주리 주 등 굵직굵직한 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워싱턴포스트와 ABC 조사에서도 매케인 의원이 지지율 48%로 롬니 전 지사(24%)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3일 마이애미 코커스에서 롬니 전 지사가 매케인 의원에 압승을 거둬 매케인 의원의 승리를 쉽게 예측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 역대 '가장 비싼 대통령'=대선 후보들이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을 지출하면서 44대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10억달러(약 94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캠페인 미디어 어낼리스 그룹(CMAG)가 2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슈퍼 화요일을 위한 TV 홍보비가 2000만 달러(188억원)가 넘을 것으로 나타났다.
 
에번 트레시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하루에 20개주 이상 경선을 치룬 적이 없다"며 슈퍼 화요일 규모가 큰 탓에 홍보비도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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