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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바이 코리아로 전환?...이틀연속 순매수

최종수정 2008.02.04 09:27 기사입력 2008.02.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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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바이 코리아(Buy Korea)' 돌아온 선 것일까.

한달여간 지루하게 팔자세로 일관해 왔던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20억원을 순매수를 기록, 이틀 연속 한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6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외국인과는 대조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2억원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76억원 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앞서 지난 1일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801억원을 순매수해 21거래일 연속 매도 공세를 마무리지은 바 있다.

외국인은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69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이 후 21일 간 줄곧 팔자세로 일관해 왔다. 이 기간 처분한 금액은 8조5448억원이 넘는다.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인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과 순매수 추세가 지수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에 대해 "과거 패턴으로 본다면 외국인은 금리 인하 조치 이후 매도세를 진정시킨 바 있다"며 "하지만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비롯된 세계 금융시장 불안상황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과거 패턴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또 "1월보다 상황은 나아졌지만 이번 외국인 매수세가 반등의 기회가 되기에는 모멘텀이 다소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외국인의 매도 이유인 글로벌 금융기관 위기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매도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부장은 "코스피지수 1600선은 과매도 상황이라 외국인도 1600선에서는 매수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며 "우려했던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사태도 벌어지지 않고 있음에 따라 반등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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