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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외환은행, 론스타 유죄 판결로 주가 '출렁'

최종수정 2008.02.04 09:30 기사입력 2008.02.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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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론스타의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외환은행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카드 인수·합병 당시 주가를 조작했다는 서울중앙지법 1심 판결로 인해 외환은행을 HSBC에 매각하려는 론스타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외환은행은 전일대비 150원(1.13%)하락해 1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법원 발표가 있던 지난 1일에도 350원(2.56%) 하락하는 등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

시장에서는 이번 법원의 판결로 외환은행 매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판결내용에 대해 론스타와 유회원씨가 항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검찰 역시 선고형량이 낮다며 항소의지를 밝혔기 때문.

증권사들도 일제히 리포트를 쏟아내며 투자의견을 낮춰 잡았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론스타 측이 항소할 것으로 알려져 있고, 금감위는 외환은행 헐값매각 로비의혹 사건에 대한 최종판결이 나올 때까지 승인 여부에 대한 판단을 미룰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론스타와 HSBC의 외환은행 매각시한인 4월말까지 금감위가 심사를 마무리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 "따라서 HSBC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반면 외환은행의 국내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HSBC의 외환은행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외환은행의 새 주인은 국내은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을 더욱 높여준다"고 밝혔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정황만으로 국민은행과 하나금융 등 국내 금융기관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외환은행 매매 계약 소멸 시한인 4월말 이후에도 HSBC가 계약을 계속 지속할 것인지의 여부에 따라 가변적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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