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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삼성차 패소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증가 <현대證>

최종수정 2008.02.04 09:05 기사입력 2008.02.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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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 채권단 소송 결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4일 삼성그룹의 삼청차 관련 소송 패소에 대해 "삼성자동차 채권 관련 판결로 삼성생명 보유주식의 현금화 방안은 마련돼야 한다"며 "상장 외 뚜렷한 방책이 적음을 감안할 때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김재복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삼성차 채권단인 서울보증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삼성그룹 28개 계열사를 상대로 낸 5조원대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 "삼성 계열사들의 원금 상환 부담은 삼성생명 가치를 감안할 때 시장 우려와 달리 크지 않다"며 "단지 연체이자는 계열사별 분담비율대로 이뤄질 수 있는 우발채무의 성격이 짙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분담 규모가 큰 삼성전자삼성물산의 경우 연체이자 부담비율이 자기자본 대비 1% 내외다"며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도 분담 비율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추정되지만 삼성물산보다 분담 비율이 적음을 고려할 때 회사별로는 최대 자기자본 대비 2%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 234만주에 대한 현금화 방안은 ▲전략적 투자자 유치 ▲삼성생명 상장 추진 ▲계열사의 삼성생명 주식 매수 등의 3가지 시나리오로 전개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3가지 시나리오 중 현실적인 해법은 제 3자 전략적 투자자를 통한 매각 내지 상장을 통한 시장 매각인데 모두 상장이 전제 조건으로 제시돼야 한다"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건드릴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전략적 투자자 유치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 지분을 각각 13.6% 및 8%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 및 CJ는 시장의 관심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삼성물산도 관심의 대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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