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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힌두스탄 유니레버, 200여명 인력 감축

최종수정 2008.02.04 08:42 기사입력 2008.02.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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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소비재업체, 성장 둔화로 비용 절감 압박에 시달려

인도 최대 생활용품 소비재업체 힌두스탄 유니레버(HUL)가 관리직 직원 감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 타임스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HUL은 향후 몇 개월 동안 1100명에 이르는 관리직 직원 중 일부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UL은 정확한 감축 인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산업 관계자들은 약 200여명 선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감축 계획이 HUL의 모기업인 유니레버가 지난해 8월 밝힌 글로벌 인력 감축 계획안의 일부라고 설명한다. 유니레버는 당시 향후 4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2만여명의 인력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인도에서는 인력 감축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4분기 동안 매출과 순이익 측면에서 만족할 만한 실적을 내지 못 하자 어쩔 수 없이 인도 사업부도 인력 감축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HUL의 식품 사업부는 매출이 둔화되면서 지난 4분기 동안 평균 4% 성장에 그쳤다. 지난해 2분기에는 13%의 반짝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개인용품 사업부 매출은 지난 4분기 동안 230억~250억루피(약 5520억~6000억원)에서 정체 상태를 보였다.

HUL은 지난 1990년대 후반에도 성장이 지체되면서 비용 절감 압력에 시달린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 역으로 브랜드 강화 전략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 했다. 이는 결국 HUL에 상당한 혼란을 불러왔고 관리직 인력이 너무 많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HUL 대변인은 "사업 환경이 변화하면서 관리직 직원이 과잉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시장의 요구와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인력을 조절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HUL은 향후 공급과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필요없게 된 인력을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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