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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이언스파워, 하루만에 공모액 7100만루피 돌려줘

최종수정 2008.02.04 09:47 기사입력 2008.02.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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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관심 끌었던 전력업체 릴라이언스 파워가 또 다른 신기록을 세울 듯하다.

지난 1일(현지시각) 릴라이언스 IPO에서 배당 받지 못한 공모액 7100만루피(약 15억5000천만원)가 투자자들 손으로 돌아갔다고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스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IPO 주간 은행인 HDFC는 기관투자가와 고액 투자자에게 7100만루피가 먼저 돌아간 다음날인 2일 개미투자자 38만명에게 2000만루피를 돌려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HDFC의 기업경영지원(CMS) 담당 이사인 바베쉬 자베리는 "1일 하룻동안 투자자에게 돌아간 액수에서 릴라이언스 IPO가 또 다른 신기록을 낳았다"며 "오는 6일까지 총 1조루피가 투자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릴라이언스는 공모주 청약에 몰린 역대 최대 자금인 1900억달러, 공모주의 73배에 이르는 신청자 490만명, 그리고 최대 환급 규모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HDFC는 배당 받지 못한 공모액이 투자자에게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인도중앙은행(RBI)과 손잡았다. 자베리 이사는 "전자결제ㆍ전자이체 서비스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환급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환급은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인도에서 IPO 공모액은 주간 은행의 계좌에 3주 간 묶여 있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릴라이언스가 이처럼 빨리 서두른 것은 유동성 회복을 위해서다.

지난달 18~31일 인도 증시를 14% 급락시킨 가장 큰 원인은 유동성 경색이다. 지난달 15일 릴라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에 1900억달러나 몰렸기 때문이다.

센섹스 지수 2만선이 무너진 지난달 16일부터 7.41%나 빠진 같은 달 21일까지 4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와 헤지펀드는 무려 230억달러를 빼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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