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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타르 담배, 일반담배보다 더 끊기 어렵다"

최종수정 2008.02.04 07:59 기사입력 2008.02.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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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타르, 저니코틴 담배가 일반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야기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윤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보건복지포럼' 2008년 1월호에 발표한 '저타르 담배 등이 흡연 행태 및 금연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신 부연구위원은 지난해 5월 한달간 남자 443명, 여자 57명 등 수도권 거주 흡연자 500명을 대상으로 저타르 및 저니코틴 담배, 각종 항료 및 첨가물을 포함한 담배, 얇은 두께의 슬림형 담배, 새로운 필터를 사용한 담배 등 4가지 담배에 대한 직접 면접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16명(63.2%)이 저타르 담배 등을 피워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력이 높을수록 흡연 기간이 10∼19년의 흡연자가 저타르 담배 등을 이용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타르 담배 이용 경험자 316명의 저타르 담배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197명(62.3%)이 저타르 담배 등이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저타르 담배 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타르 담배 흡연자 중 59.2%(187명)와 57.9%(183명)가 일반 담배보다 저타르 담배를 더 세게, 더 깊이 흡입하고 더 많이 피운다고 응답했다.

저타르 담배 흡연자의 88.3%(279명)와 75.2%(237명)가 저타르 담배를 피우더라도 일반 담배보다 담배 소비량이 줄지 않으며, 일반 담배보다 금연하기가 더 쉬운 것도 아니라고 대답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신 부연구위원은 "저타르 담배 등은 소비자 인식과는 반대로 담배 중독성을 증대시키고 쉽게 흡연토록 해 금연을 더욱 어렵게한다"며 "저타르 담배가 국민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소비자 교육과 홍보는 물론 담배 성분 및 제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담배회사의 마케팅 활동을 보다 엄격하게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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