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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별들, 中에 사모펀드 설립

최종수정 2008.02.04 09:43 기사입력 2008.02.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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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 출신의 두 원로가 중국에서 사모펀드를 설립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모펀드의 규모는 2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 삭스의 중국 내 합작사인 가오화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지난달 30일 물러난 리처드 옹과 지난해 가오화증권 회장에서 물러난 팡펑레이 회장이 주인공들이다.

이들이 함께 설립한 사모펀드업체인 '호푸 펀드(Hopu Fund)'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으로부터 이미 10억달러를 끌어들였다.

지난달 팡 전 회장은 나머지 10억달러와 관련해 소규모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테마섹은 특히 싱가포르 지사 공동 대표였던 옹 전 CEO와 끈끈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의 사모펀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겁기 이를 데 없다. 팡 회장은 세계 굴지의 사모펀드업체인 칼라일 그룹이나 TPG와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사모펀드업체 설립을 주도한 팡 전 회장과 옹 전 CEO는 골드만 삭스의 중국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인물이다. 중국에서 최고 투자자로 알려진 펑 전 회장이 주도한 사모펀드 출범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들 사모펀드 모두 골드만 삭스, 가오화증권의 업무와 상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서는 이해상충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팡 전 회장과 옹 전 CEO의 사임 및 사모펀드 설립을 두고 골드만 삭스의 중국 진출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팡 전 회장은 "골드만 삭스의 중국 사업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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